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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쓰는 리뷰

[에어팟 프로] 3개월 사용 후기

by 마드 2021. 6. 9.

에어팟 프로를 사용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 신학기 이벤트로 13만원에 득템한 에어팟 프로

사실 에어팟 프로를 처음 사용했을 때
블로그와 유튜브 리뷰에
제돈 주고 샀으면 조금 아까웠을 것 같다고 후기를 남긴 적이 있다

이유는
1. 에어팟 1세대의 오픈형 핏감에 익숙해진 터라
에어팟 프로의 커널형 핏감이 답답하게 느껴짐

2. 에어팟 프로를 샀을 당시 완전한 집순이 백수여서
밖에서 에어팟을 쓸일이 없었음
(노이즈캔슬링 장점 느끼지 못함)

3. 에어팟 1세대와 크지 않은 음질 차이

이 세가지였다


하지만 이 리뷰가 얼마나 섣부른 후기였는지
3개월 넘게 사용해본 지금 시점에서 굉장히 후회중이다

에어팟 프로는 사용할수록
그리고 바깥 활동이 늘어날수록
굉장히 만족스러워지는 제품 중에 하나였다


처음에는 답답하게 느껴졌던 이 커널형 실리콘캡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안정감이 들어 좋았고
에어팟프로의 장점을 두드러지게 해준다

한창 새벽 런닝을 할 때가 있었는데
에어팟 1세대를 끼고는 런닝을 잘 하지 않았었다
귀에서 잘 빠지는 데다가
머리카락이 에어팟을 툭툭 치면서
마음대로 음악이 앞뒤로 넘어가고 멈췄기 때문이다

에어팟 프로는 이 실리콘캡이 귀에서 안정적으로 안착시켜주기 때문에 귀에서 빠질 일도 없었고
에어팟 1세대가 그냥 툭툭 치며 모션 감지를 하는 것과 달리
콩나물 줄기 부분에 힘을 가해 모션 감지를 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에어팟을 쳐서 음악이 넘어가거나 하지 않았다

이어폰을 끼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큰 장점이 아닐까한다



두번째로 이 실리콘캡은 에어팟 프로의 최대 장점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노캔기능은 집에서만 사용할 땐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졌달까

하지만 버스, 지하철, 걷기 등
바깥 활동이 현저하게 늘어나면서
에어팟 프로의 진가를 알게 되었다

딱 버스를 타고
에어팟 프로를 귀에 끼고
노캔 기능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조용한 방에서 혼자 음악을 듣는것처럼
행복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에어팟 1세대를 사용했을 때보다
소리를 작게 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귀 건강에도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외부 소음 차단이 굉장히 잘되기 때문에
차도와 인접한 좁은 도로를 걸을 때는
반드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꺼야한다

한번씩 길을 가다 나를 아는 누군가가 나를 불렀는데
내가 못듣고 지나쳤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 말한 음질에 있어서는
여전히 1세대와 프로의 아주 크나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내가 막귀라 음질같은 것을 잘 몰라서일수도 있고
그만큼 1세대도 좋은 음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 리뷰는
에어팟 프로의 진가를 잘 모르고 썼던
과거의 후기를 반성하고자 쓴 리뷰로
간단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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