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불렛저널,
어느새 3개월 째 이어나가는 중이다.
첫 불렛저널을 위해 선택한 다이어리는 인생상점 다이어리다.
지금은 몰스킨 다이어리를 사용중이다.
두 다이어리는 각각의 특징이 매우 뚜렷해서
구매 전 취향에 맞게 고려해볼 법하다.
먼저 이번 포스팅은
인생상점 다이어리에 대해 리뷰해보기로 했다.
인생상점 불렛저널 Ver4. 만년다이어리
13,900원 + 배송비 2,500원 = 16,400원
인생상점의 로고가 다이어리 오른쪽 하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표지 재질은 가죽과 천의 중간 느낌이다.
표지부터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자신의 기록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은 분들께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크기는 A5 (가로145mm x 세로210mm)
다이어리를 꽉 잡아주는 끈이 참 좋았다.
내지정보
5mm 간격의 도트
매수는 160페이지
종이 두께는 160g으로 굉장히 두꺼운 편이다.
만년필을 쓰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때문에 만년필은 물론 그 어떤 펜으로 쓰든
뒷 장에 비침이나 번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종이 두께가 두꺼운만큼
장수에 비해 다이어리 또한 두껍고 무게 또한 상당하다.
나는 큰 가방을 선호하지 않고,
어딜 가든 다이어리를 챙겨다니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만약 큰 가방을 메고 다니거나
이동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부분이다.
위에서 보면 이런느낌
종이 모둠들이 여러개 붙어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각각의 종이 모둠 사이사이에 접합부 면에 쓸 때는
이 부분이 상당히 거슬린다.
인생상점 다이어리를 쓰다보면
내가 기록을 꽤나 정성스럽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5mm 간격의 도트와
매우 두꺼운 느낌의 종이가
글자 하나하나를 정돈되고 무게감 있게 만들어준다.
사실 이 부분은 나의 기록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나는 대체로 후리후리하고
가볍게 끄적거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인생상점 다이어리의
정형화되고 한장 한장 무게감을 주는 느낌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주관적 총평>
인생상점 다이어리는 가격에 비해 고급스럽고 탄탄한 느낌의 다이어리다.
두꺼운 도트 내지는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스럽게 담아내기에 적합하다.
비침을 신경쓸 필요 없기 때문에 사인펜이나 마커펜으로 다꾸를 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다만 앞서 말했듯
나는 주로 가볍게 펜으로 생각을 끄적이거나
하루 일정을 정리하는 데 다이어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인생상점의 정돈되고 단단한 느낌과는 맞지 않았다.
또 이동성에 있어서 가볍고 컴팩트한 느낌을 선호해서
인생상점 다이어리의 무게와 크기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렇게 다음 다이어리는
나의 취향을 한껏 고려해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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